[주간 인기동영상 베스트 7] '女 기상캐스터가 저질 댄스?' 방송사고 1위

입력 2012-05-17 14:15:53

지난주 주간 인기동영상 1위는 일기예보 도중 발생한 외국의 방송사고가 차지했다.(사진) 여자 기상캐스터가 바닷가를 배경으로 날씨를 알려주고 있는데 제작진의 실수로 저질 댄스를 추는 한 남자와 여자 기상캐스터의 몸이 화면을 통해 합쳐지면서 마치 여자 기상캐스터가 저질 댄스를 추면서 일기예보를 하는 것으로 비쳐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 3위는 자동차 급발진을 주장하는 동영상에 돌아갔다. 2위는 '2011년 11월 서해대교에서 발생한 BMW 급가속 사고 블랙박스 원본'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동영상이 차지했다. 동영상을 보면 마치 운전자가 차를 통제할 수 없는 상황처럼 승용차가 차로를 이리저리 넘나들며 질주하고 있다. 앞서 가던 차량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차로를 바꾸며 달리던 승용차는 결국 앞에 서 있던 승용차를 추돌한 뒤 멈춰섰다. 당시 운전자는 갑자기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BMW 측은 차량 결함인지 운전자 과실인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3위에는 YF쏘나타의 급발진 의심 동영상이 이름을 올렸다. 동영상을 보면 승용차가 무서운 속도로 달려가 그대로 앞차를 들이받는 장면이 나와 있다. 급발진 의심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자동차 타기가 무섭다" "하루빨리 정확한 사고 경위가 밝혀져야 한다""사람들이 많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4위는 과속 승용차를 추격하는 경찰관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차지했다. 동영상에는 엄청 난 속도로 도심을 질주하는 승용차를 본 교통경찰관이 지나가던 시민 승용차를 타고 따라가 신호 대기 중이던 과속 승용차 운전자에게 딱지를 떼는 장면이 담겨 있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따라올 줄은 몰랐을거다" "쌤통이다" "포기하지 않은 경찰관 멋지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5위는 이달 6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생활의 발견'에서 Duffy의 'mercy'를 열창한 신보라에게 돌아갔다.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심사위원인 박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이날 방송에서 신보라는 'K팝스타' 결승전에서 박지민이 부른 'mercy'를 따라 불렀다. 신보라의 노래가 끝나자 박진영은 박수를 치며 "보라야 완벽해. 너는 노래를 너무 성의 없이 대충 부른다"는 반전 평을 내려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6위는 이달 13일 영국 스토크의 브라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스토크시티와 볼턴의 경기에 교체 출전한 이청용(볼턴)이 차지했다. 이청용은 2대2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35분 교체 출전해 약 10분간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득점을 내지 못하고 팀의 2대2 무승부를 지켜봐야 했다. 한편 승점 36점을 기록한 볼턴은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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