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했던 중앙119구조단의 대구 이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중앙119 구조단 관계자는 17일 내년말까지 619억원을 들여 달성군 구지면 수리리 대구사이언스파크 17만㎡ 부지에 청사와 종합훈련타워, 헬기이착륙시설, 산악구조훈련장, 수난구조훈련장, 지하철사고대응훈련장, 붕괴건물훈련장 등 훈련시설 등 11개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혁신도시로 이전키로 한 중앙119구조단은 동구 신용동 팔공산 일대와 신서동 혁신도시 부지로 이전이 검토됐으나 소음 등의 민원문제로 달성의 사이언스파크 부지내로 이전계획이 확정됐다.
당초 중앙119구조단은 2010년 12월 청사 건립을 위해 사이언스파크내 17만㎡를 원형지로 공급받는 조건으로 사업시행자인 LH공사와 계약을 맺고 올해말까지 신축청사 준공 등 이전사업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사업추진이 늦잡쳐져 왔다.
중앙119구조대는 국가 대형재난 발생시 긴급구조대응, 해외 재난발생시 국제구조대 활동, 항공수색 구조활동을 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3월 일본 지진과 쓰나미 현장에 파견돼 18구의 사체를 수습하는 등 지난 1995년 창설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국내외에서 모두 3천284차례 출동해 5천128명의 인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119구조단 대구이전 태스크포스팀 황재동 팀장은 "중앙119구조대 이전시 지역방재산업 육성 및 교육'훈련에 따른 연 1만 명 이상의 내방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특히 달성군을 비롯한 대구지역에서의 신속한 재난대응 체계를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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