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소
#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운영…한글 공부·취업 등 지원 활동
군위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16일 군위성당 내에 문을 열고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사회복지법인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 조환길 대주교)가 운영하는 지원센터(센터장 최의정 바오로 신부)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 한국 사회에 조기 적응하고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환길 천주교 대구대교구 대주교, 이창영 매일신문 사장, 이주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장욱 군위군수, 조승제 군위군의회 의장, 홍진규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지역의 기관 및 단체장, 다문화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원센터는 군위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함께하면 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말 공부방 ▷다문화 이해교육 ▷취업, 창업 연계 및 알선 ▷국별, 지역별 자조모임 ▷나눔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여성들에게 다방면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다. 아울러 KT 서포터스사업단과 협약해 이주여성들에게 4개월간 컴퓨터 무료 교육도 실시한다.
현재 군위군에는 베트남과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등 이주여성 117명이 한국인과 결혼해 다문화가족을 이루고 있다.
조환길 대주교는 "국가와 피부색이 달라도 누구나 행복한 삶을 영위할 권리가 있다"며 "군위는 김수환 추기경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생가가 있는 곳으로서 다문화가족들이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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