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정류장 일대 다문화 특화거리로

입력 2012-05-16 10:17:27

행안부 '공공대자인'에 뽑혀

외국인 정주가 늘고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있는 대구 북부시외버스터미널 일대가 다문화 특화거리로 변신한다.

대구 서구청은 16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2 생활형 지역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대구 서구가 제출한 '와글와글 정겨운 터미널 정주 공간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와글와글 정겨운 터미널 정주 공간 조성사업'은 북부시외버스터미널 부근의 도시디자인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과 인근 공단에 근무하는 외국인을 위한 문화'생활공간을 조성해 다문화 육성 거점지역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북부시외버스터미널 진입로 일대 정비 ▷외국 전통문화'민속 등 상징성 있는 간판교체'정비 ▷다문화 복합쉼터 공간 조성 ▷문화, 예술 활동을 위한 로드아트 거리조성 등이며 이달부터 12월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서구청은 전국 지자체가 행안부에 신청한 23개 사업 중 8개 사업을 뽑는 이번 공모에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정부로부터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강성호 대구서구청장은 "북부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도시미관 저해요인을 해소해 지역을 찾은 방문객에게 문화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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