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청 토요서당 개강

입력 2012-05-15 14:50:00

'밥상머리 교육, 어렵지 않아요.'

청소년 인성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 달서구청이 이달부터 '달서 토요서당'을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달서구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따라 토요일 활용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하는 학교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청소년의 인성 교육과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용산2동, 두류3동, 상인1동, 진천동, 도원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나서 주민자치센터를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용산2동, 두류3동, 상인1동은 12일 이미 개강했고 진천동과 도원동은 19일 첫 강의를 시작해 9월까지 진행한다.

달서 토요서당은 전례 놀이 체험과 전통예절 등을 배우는 예절체험 교육, 생활 속에 많이 쓰이는 한자를 익히는 토요 한자 서당 등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눠 각각 10차례 강의가 이어진다.(표 참조) 다만 동별 참가자 수와 연령대에 따라 강의 순서와 내용에는 다소 차이를 둘 예정이다. 추가 참가 신청 등 보다 자세한 문의는 각 동 주민자치센터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달서구청은 교육의 전문성과 질을 높이기 위해 대구시 마을기업인 한국예절인성다도체험교육원과 연계해 수업을 진행한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청소년기에 효(孝)와 예(禮)가 무엇인지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주민들의 요구가 있으면 사업 기간, 지역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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