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허들의 희망' 김병준 14초27 신기록 金

입력 2012-05-14 10:01:33

13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50회 경북도민체전 육상 남자 시부 포환던지기에서 손현(경산시청)이 힘차게 포환을 던지고 있다. 손현은 15m37을 던져 우승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13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50회 경북도민체전 육상 남자 시부 포환던지기에서 손현(경산시청)이 힘차게 포환을 던지고 있다. 손현은 15m37을 던져 우승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한국 육상 남자 110m 허들의 유망주 김병준(포항시청)이 제50회 경북도민체전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다.

김병준은 13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육상 시부 남자일반부 110m 허들 결승에서 14초27의 대회기록(종전 14초80)으로 1위로 골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병준은 국내 남자 허들 110m의 간판선수인 박태경(광주광역시청)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체고 출신의 김병준은 21세로 젊은데다 190㎝가 넘는 큰 키와 탄탄한 몸매를 갖춰 육상 관계자들은 그가 중국의 류샹처럼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허연정(문경시청)은 육상 시부 여자일반부 800m에서 2분15초1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허연정은 종전 대회기록(2분15초30)을 경신했다.

롤러에서는 7개의 대회신기록이 탄생했다. 롤러 시부 남자일반부 3,000m 오픈레이스에서 1~4위가 모두 대회기록으로 골인했고 1,000m 오픈레이스에서도 1~3위가 대회기록을 세웠다.

김천수영장에서 열린 수영에서는 다관왕이 쏟아졌다. 수영 남자학생부의 손기훈'김성우(이상 경북체고'경산), 여자학생부의 오혜진(경북체고'구미) 등 3명은 나란히 4관왕에 올랐다. 이지연(구미)과 유선재(경산'이상 경북체고), 김대호'최미혜(이상 포항OB), 조인진(대구대'경산), 김솔잎'김재현(이상 경산일반) 등 7명은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24개 종목 중 육상 마라톤과 태권도'골프'레슬링'씨름'유도'수영'사이클'검도'롤러'사격'보디빌딩'궁도 등이 끝난 현재 시부에서 포항시(106.3점)와 구미시(96.5점)는 1, 2위를 달리며 우승 다툼을 하고 있다. 15개 종목 중 육상 마라톤과 태권도'골프'레슬링'씨름'유도'볼링'궁도 등이 끝난 군부에서는 칠곡군(81.5점)이 2위 성주군(56.2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1위를 달리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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