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산채한마당 18일부터, 비빔밥·쿠키 만들기 등 행사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영양에서 산나물 축제가 시작된다.
산나물을 소재로 한 '대한민국 산채박람회'와 '영양 산채한마당'이 18일부터 3일 동안 영양군청과 영양초등학교 일대에서 펼쳐진다. 영양은 '시집 온 새댁이 나물 이름 30가지 정도를 모르면 굶어죽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산나물의 고장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산나물 천지가 된다. 골이 깊고 넓디넓은 품을 갖고 있는 '일월산'과 '검마산' 등에서 자생하는 산나물 맛이 전국으로 소문나 있다.
18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산나물 축제는 지난해 25만여 명이 찾아 25억여원어치의 산나물과 지역 특산물을 구입해가는 등 150억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왔던 국내 대표적인 축제로 벌써부터 전국의 건강 마니아, 웰빙족들은 물론 주부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순수한 지연, 화려한 5월의 초대'라는 주제로 마련될 올해 '산채한마당'은 18일 영양군청 앞에 마련된 축제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각종 문화공연이 열린다. 또 1천219인분 산채 비빔밥 만들기, 산채쿠키 만들기, 전통연 만들기, 산야초 효소 만들기, 솟대 만들기 등 각종 체험부스가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 산채요리 장아찌 시식을 비롯해 산채막걸리, 산채엿 등 각종 지역 특산품 시식 코너가 준비되며 부대행사로 18일 '영양군 씨름왕 선발대회'와 19일 '길거리 씨름대회'가 열린다.
특히 행사장 주변에는 40여 개소의 산나물 판매 부스가 설치돼 산나물 종류별로 1㎏당 1만원에서 2만원 정도의 가격에 구입하거나 택배를 통해 보낼 수 있도록 한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즉석에서 산채 도전 골든벨, 산채이름 맞히기, 영양산채 4행시 백일장 등 이벤트가 열린다.
'2012 대한민국 산채박람회'는 18일 오후 4시 개회한다. '산채 역사관' '산채 자원관' '산채 음식관' '음식디미방관' '산채 미래관' '산채 클러스터관' 등이 설치되고 산채학당과 산채요리경연대회도 열린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대한민국 산채박람회와 산나물 축제를 통해 영양지역이 전국 최고의 청정 산나물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경북도와 함께 산나물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산나물이 지역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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