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이 중심이 되는 전국 규모의 실버 연극 페스티벌이 14일 거창군에서 열린다.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회장 이종일)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거창연극학교 공연장에서 '활기찬 실버, 즐거운 연극,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제4회 거창실버연극제를 연다. 이번 연극제는 노년층이 직접 무대를 꾸미고, 연기를 하는 등 공연의 주체가 돼 예술 활동에 참가하는 전국 규모의 실버연극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서울, 부산, 광주, 경기, 충남, 경남지역의 10개 노인극단이 참여해 노인들의 끼와 열정을 발산한다. 2009년 처음 시작한 이 연극제는 매년 참가극단이 늘고 장르와 작품도 많아지면서 실버세대 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종일 회장은 "실버연극제는 사회와 소통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실버세대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기존의 프로 극단이 갖고 있지 않은 또 다른 색깔과 열정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연일정은 ▷14일 부산 화정종합사회복지관(시집가는 날) ▷15일 부산 동구노인복지관(마당놀이 놀부전), 거창문화원 실버청춘연극단(아, 성암사여) ▷16일 광주 서구노인복지관(다시보는 심청전), 경기 부천시 오정노인복지관(며느리 미찌꼬) ▷17일 충북 청원군 노인복지관(거울소동), 서울 경기 찾아가는연희극단 너영나영(반쪽이) ▷18일 전남 고흥군 노인복지관(놀부와 마당쇠),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진짜 진짜 좋아해) ▷19일 울산 실버극단 한마음(연못나라 금도끼) 순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공연되고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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