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문화콘텐츠산업의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발표한 '2011년 대구문화콘텐츠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2010년도 기준 대구 지역의 문화산업 관련 기업 수는 6천835개이며 종사자 수는 2만2천368명, 총 매출 1조4천25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문화산업 관련 기업 매출은 2006년 1조1천773억원에서 2008년 1조2천767억원으로 계속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문화산업 관련 기업수도 2006년 이후 6천800여 개 안팎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창작과 제작 등의 콘텐츠 생산 분야가 성장세다. 종사자 수는 2006년 8천437명에서 2009년 7천860명으로 감소한 뒤 2010년 8천488명으로 증가했다. 매출액도 2010년 7천10억원으로 2009년에 비해 늘어났다.
DIP 관계자는 "기존 IT산업의 융복합 추세와 더불어 젊은 연령대의 창업 활성화 및 스마트 콘텐츠 시장의 증가 덕분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털콘텐츠 산업 부문에서는 게임산업의 점유율이 가장 크며 애니메이션과 캐릭터산업의 매출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게임산업의 규모적인 성장이 타 디지털콘텐츠 제작업의 활성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채종규 원장은 "문화콘텐츠 산업은 고용유발계수가 12.7로 7.2인 제조업보다 약 2배가 높은 산업이다"며 "지금의 성장세를 잘 유지한다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문화콘텐츠 산업 통계조사는 대구시와 DIP가 대구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공연/전시 산업)의 기업현황에 대해 조사하는 것으로 2006년부터 실시됐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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