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가족 간의 갈등을 치유하는 힐링드라마

입력 2012-05-07 07:58:30

KBS1 일일극 '별도 달도 따줄게' 7일 오후 8시 25분

KBS 1TV 새 일일극 '별도 달도 따줄게'가 7일 오후 8시 25분 첫 방송된다. 가족 간의 갈등으로 뿔뿔이 흩어지지만 결국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건 가족임을 깨달아가는 내용이다. 어린 시절에 겪은 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지닌 채 살아가는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주축을 이룬다. 지독하고 자극적인 드라마의 홍수 속에서 가족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는 '힐링 드라마'를 표방했다. 반효정, 김영철, 이혜숙, 이효정, 홍일권, 조동혁, 서지혜 등이 출연한다.

실패한 자신의 경험을 거울삼아 끝없이 자식에게 간섭하는 아버지 서만호 역은 탤런트 김영철이 맡았다. 고집불통에 융통성도 없고 가정에서 권위를 잃었지만 자식들이 휘청거릴 때면 늘 주위를 맴돌며 문제를 해결해 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조동혁(서진우 역)과 서지혜(한채원 역)는 결핍을 채워가는 연인을 연기한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오늘에 감사하며 사는 여자와 그 여자를 사랑하며 변화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핏줄을 외면하고 필요에 의해 만나면서도 서로를 놓지 못하는 연인으로 고세원과 문보령이 출연한다.

김영철은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별도 달도 따줄게'는 가족이 서로 치유해 가고 보완해 가고 칭찬해 주는 드라마"라며 "한 가족은 가난하지만 우애가 있고, 다른 가족은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만 가족 간의 빈 구석이 있는 집이 보인다. 두 가정을 비교해서 그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BS 전용길 콘텐츠본부장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실감을 진정성 있게 담으려 노력했으며 작품을 통해 우리 시대의 진정한 아버지 모습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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