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잇단 취재에 부담 느껴"
최근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민주당 대선 경선 불출마'를 밝힌 부친 안영모(81) 씨가 부산 범천의원을 정리하기로 하면서 안 교수의 대선 출마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최근 "안영모 원장이 연로한 나이에도 봉사활동이라며 진료를 계속 해왔는데 최근 무리한 취재가 잇따라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연말쯤 병원을 정리하려던 일정을 앞당긴 것"이라고 밝혔다.
안 교수는 서울대 1학기 강의를 마친 뒤 2학기 강의를 개설하지 않아 대선 출마설이 퍼졌고, 최근에는 자전적 에세이 출판기념회를 전후로 출마 의사를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안 원장이 병원을 정리하면서 큰아들의 대선 출마를 압박한 것이라는 풀이도 있다.
안 원장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정치를 한다, 안 한다를 두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이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검증을 피하기 위한 시간끌기로까지 해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안 교수가 6월쯤 에세이를 내고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본격 대선 걸음이 시작되는 것과 시기를 같이 할 것이란 풀이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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