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문화기술 융합으로 '문화 대출정의 항공모함을 둘러싼 문화전투함' '문화 창작발전소'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이끌겠습니다."
이달 1일부터 경상북도 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 초대 원장으로 첫 업무를 시작한 김준한(62'사진) 원장의 각오는 남다르다.
'문화 르네상스 경북'의 선봉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펼쳐질 숱한 문화창작 사업에 벌써부터 가슴 설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23개 시'군이 가지고 있는 희소 자원들을 차별화'고급화해 세계 시장을 겨냥한 문화마케팅을 하도록 지원하는 곳이 진흥원이다"며 "경북의 많은 문화자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빛나는 보석으로 만드는 작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른 시일 내에 인터넷진흥원을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불편하지 않게 문화컨설팅이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23개 시군을 발로 찾아다니면서 말보다는 콘텐츠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김 원장은 특히 "가야문화권과 신라문화권에서도 경북의 자존심으로 내세울 독창적인 킬러콘텐츠가 나와야 한다"며 "앞으로 경북을 먹여 살릴 창조적인 인재를 찾아내는 등 전국적인 인적 연결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의 IT기술과 경북의 스토리자원을 융합해 대구경북의 상생 모델을 만드는 것도 김 원장의 또 다른 꿈이다.
안동 출신인 김 원장은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서울대 경영대학 문화콘텐츠 최고위 GLA과정, 뉴욕대학교(NYU STERN) 문화콘텐츠과정을 수료했다. EBS기획조정실장과 교육제작국장을 지냈으며 경북도 문화콘텐츠 정책포럼 위원장,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경상북도 문화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12월 법인 설립 후 194억원을 들여 2010년 10월 안동시 동부동(구 안동문화회관)에서 공사를 시작해 올해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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