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국 허난성·베이징 투자유치 본격 나섰다

입력 2012-04-30 10:33:12

여자 하프코스 우승 유금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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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0㎞ 부문 우승 김영갑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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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10㎞ 부문 우승자 손호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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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중국 중동부 지역 투자유치와 중국인 유학생 유치에 나섰다.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는 24∼27일 중국 허난성과 베이징을 찾아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경상북도 내 7개 대학이 참가한 중국 유학생 유치 설명회에 참가했다.

이 부지사는 24일 중국 자매지역인 허난성의 장광즈(張廣智) 부성장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의 협력관계는 지리적 접근성과 경제적 상호보완성으로 인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다"며 "무엇보다 양국의 협력관계를 짊어질 인재 양성이 매우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양 지역 간 교육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허난성 교장단 대표단을 경북도로 초청할 것을 제안했다.

이 부지사 일행은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글로벌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중국산업해외발전과규획협회(CIODPA)와 중국기업의 경북도 투자촉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IODPA는 중국기업의 해외투자를 지도·감독하는 비영리 사회단체로 중국기업의 해외진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현재 쩡페이엔(曾培炎, 前 중국 국무원 부총리) 명예회장과 장관급인 장궈바오(張國寶, 前 중국 국가 에너지국장) 회장이 협회를 이끌고 있다.

특히 5월 베이징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담 행사에서 동북아 3개국 FTA체결 등 경제교류협력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경북도의 이번 중국 투자유치활동은 한발 앞선 행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았다.

CIODPA 측은 "경북도를 중국 기업에 충분히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11월 베이징에서 열릴 제4회 중국해외투자설명회에 경북도가 적극 참가해 투자유치 등 양국 간 경제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부지사 일행은 KOTRA 북경무역관을 방문해 박진형 KOTRA 중국지역본부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경북도협력 무역관으로서 투자유치활동에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서광호기자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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