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구스타디움서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지난 주말 경기에서 나란히 3연패와 2연패에서 탈출한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가 연승 행진의 '길목'에서 맞붙는다.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는 28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팀의 '연승'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 경기는'지역 더비' 이상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는 3연승 후 3연패 하는 등 천당과 지옥을 오가다 21일 상주 상무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올렸고, 포항 역시 K리그에서 3연승 후 2연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에서 패한 것을 포함해 3연패의 늪에 빠졌다가 22일 전북 현대를 1대0으로 이기고 가까스로 기사회생했다.
따라서 두 팀은 이날 반드시 이겨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 포항은 12승10무5패로 대구에 앞서 있지만, 지난해에는 대구가 1승2무로 포항에 우세를 보여 이날 경기의 승패는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태다.
또 올 시즌 현재 포항(4승2무3패'승점 14)과 대구(4승1무4패'승점 13)는 각 6위와 10위를 달리고 있지만 승점 차가 단 1점으로 치열하게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큰 폭으로 뒤바뀔 수도 있어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전쟁'이 예상된다.
대구는 지난 상주 전에서 재미를 본 레안드리뉴, 마테우스 '브라질 듀오'에다 부상으로 빠져 있던 지넬손까지 투입해 홈경기 승리를 노린다.'브라질 삼총사'가 모두 출전해 손발을 맞추는 것은 이달 7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6라운드 이후 3주 만이다. 포항도 주간 MVP에 선정된 황진성 등을 앞세워 대구를 잡고 상위권으로의 진입을 노리고 있다.
5경기 만에 '승점 3'을 챙겼다가 대구에 일격을 당한 상주는 28일 오후 5시 최근 5경기 무패(3승2무)를 달리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를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승점 쌓기에 나선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