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
경운대(총장 김향자)가 새마을아카데미를 통해 지역과 세계에 봉사하는 대학으로 우뚝 섰다.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는 1999년 경운대와 구미시가 공동으로 새마을연구소라는 이름으로 개소한 것이다. 2007년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새마을아카데미로 개칭했으며, 29일 개소 13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국내에 수많은 새마을지도자를 배출한 것은 물론 세계 42개 국가의 지도자급 700여 명에게 새마을교육을 전수시키며 새마을운동 수출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경운대는 건학 이념을 새마을과 함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새마을운동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는 지도자 양성 외에도 21세기 새마을운동의 발전 방향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새마을의 학술적 가치를 정립하고, 새마을운동을 현대에 접목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 2007년부터 새마을 후속 세대 양성을 위해 대학생 새마을 해외봉사단을 운영, 베트남'인도네시아'캄보디아'에티오피아 등에 새마을운동 전수와 함께 의료봉사활동 등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는 탄자니아'필리핀'인도네시아 등에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년 전부터 경북도,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공동으로 아프리카 등에 1년간 새마을운동 보급지도자를 파견하는 새마을 리더 해외봉사단 운영도 정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2010년 탄자니아, 르완다, 에티오피아 등 3개 국가 5개 마을에 30명을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탄자니아 등 3개 국가 13개 마을에 78명의 지도자를 파견할 계획이다. 현지 주민들과 함께 주거개선 및 소득증대 사업 등을 펴면서 반응이 좋아 봉사단 파견을 요청하는 국가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게 경운대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노력 등으로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는 ODA(공적개발원조)와 KOICA가 인증하는 외국인 지역사회 지도자 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2년 전엔 UN이 추진하는 저개발국가의 빈곤퇴치 운동과 맞물려 로즈 미기로 유엔 사무부총장이 경운대를 찾기도 했다.
경운대 최진근 새마을아카데미 원장은 "시대적 요구가 새마을운동을 되돌아 보게 하면서 새마을아카데미가 성장하는 것 같다"면서 "UN을 비롯해 해외에서 새마을아카데미에 많은 관심을 갖는 만큼 새마을운동 보급과 위상 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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