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엄마 아빠 어릴적엔 이랬단다" 1960∼70년대전

입력 2012-04-27 07:36:06

2012 대구메트로아트센터 특별기획전 '그 때 그 시절 엄마 아빠 어릴 적에'가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 역사 내 지하 2층 대구메트로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가족과 함께하는 근대 전통 문화 체험전은 1960년대와 1970년대를 생생하게 재현해두고 있다. 특별전시관에는 1960년대 따뜻한 아랫목을 떠오르게 하는 소박하지만 정겨움이 넘치는 가정집과 교실에 빼곡히 모여 앉아 공부도 하고 난로 위 양철 도시락을 먹으며 꿈을 키워왔던 학교, 아빠의 비누냄새가 배어 있는 허름한 이발소, 추억의 만화로 가득한 만화방, DJ의 음악을 듣고 차를 마시며 낭만을 키우던 다방 등 그때 그 시절로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팽이 만들기, 딱지 치기, 지게 지기, 물동이 이기 등 그 시절의 다양한 놀이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달고나, 쫀드기, 뻥튀기 등 추억의 먹거리를 그대로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체험관이 있다.

한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대구메트로아트센터 내 공연장에서 '그때를 아십니까' 추억의 악극 '이수일과 심순애' 중 일부를 오후 2시와 4시 무료로 공연한다.

대구메트로아트센터 정판규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부모님이 자라온 어렵고 힘든 환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함으로써 정서 순화의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의 가치를 재발견하며 우리나라의 살아있는 근대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8천원, 어린이'청소년 6천원. 053)795-0303.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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