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인이 한국땅에서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윤성도 석좌교수(사진)가 네팔 국민의 안위를 돌보는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네팔정부는 최근 윤 석좌교수를 대구경북 명예영사로 임명하고 비자발급업무 등 영사로서의 모든 권한과 능력을 부여했다.
네팔 외무부는 "윤성도 교수가 네팔인의 존경과 신임을 받아왔다. 앞으로 대구경북지역 네팔인의 이익을 보호하며, 한국정부의 지지를 수행할 것이라 믿는다. 또 네팔의 경제'사회'문화 등을 발전시키는데 힘이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윤 교수는 지난해 계명의대 산부인과 교수를 정년퇴임하고, 현재 동산의료원 국제의료센터 진료의사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네팔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고국을 떠나 대구경북지역에 유학 온 네팔학생들과 산업연수생들의 노고를 위로하는데 헌신해왔다. 특히 동산의료원 교직원 봉사모임인 '네팔사랑'을 조직해 네팔 의료활동을 후원하고, 네팔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무료진료, 장학금 지급, 정기적인 영화감상을 같이 하며, 매년 네팔에 가서 의료봉사와 환경봉사 활동을 해왔다.
윤성도 명예영사는 "네팔은 세계 최빈국이지만 국민 행복도는 매우 높다. 그동안 네팔인들이 한국에서도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위로행사들을 시행해 온 것이 명예영사로 임명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욱 한국과 네팔 양국 간의 인적'자원적'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여 글로벌 다문화시대에 부응할 계획"이라며 코리안드림을 가슴에 안고 온 네팔인들에게 한국인이 더 큰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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