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버스추락사고 공식입장 발표 "제동장치 이상으로 전복"
KBS 드라마 '각시탈' 촬영 도중 보조출연자들을 태운 버스가 추락해 사망자와 중경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제작진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각시탈' 측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각시탈' 보조출연자 교통사고와 관련, 사고 경위와 향후 조치에 대하여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며 "무엇보다도 '각시탈' 전 제작진과 출연진은 운명을 달리하신 보조출연자분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또한 향후 조치에 사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전했다.
사고 경위에 대해서 제작진 측은 "오늘(18일) 오전 5시30분경 보조출연자 30명과 운전기사 1명이 탄 버스가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경남 합천 대병면 하금마을 인근 지방도로 내리막길을 달리다 제동장치 이상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논으로 전복됐습니다. 이에 보조출연자 한 분이 사망하셨고, 30여명의 탑승객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각시탈' 제작진은 신속하게 중경상을 입은 탑승객을 인근 합천병원과 고려병원으로 후송 조치했고, 치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현재 경찰에서 조사중입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각시탈' 제작진과 출연진은 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애도의 뜻을 밝힌 뒤 KBS 및 용역업체와 함께 치료와 후속조치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한편 허영만 화백의 1974년 동명 만화를 드라마화한 '각시탈'은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무술에 능한 주인공 이강토가 일제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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