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7일 전국 최초로 학도병의 증언을 담은 '나라를 구한 영웅, 학도병' 책자(사진)를 발간했다.
이 증언록은 6'25 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 '안강전투' '포항기계 전투' '영덕의 장사상륙작전' 등 경북 지역의 주요 전투에 참전했던 26명의 참전 학도병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참전 당시 10대 후반의 소년이었던 학도병들은 이제 모두 80세 전후의 고령이 됐다. 경북도는 학도병들의 숭고한 행적과 애국정신을 기록으로 남겨 전후 세대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책자를 발간했다.
학도병들은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 어린 학도병 700명의 목숨 전부가 걸려 있을 정도로 무모하고 위험천만했던 장사상륙작전, 마지막 남은 낙동강 전선 사수를 위해 필사적으로 사수해야 했던 안강-기계전투 등 61년 전 전쟁의 기억을 증언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학생의 신분으로 전선에 뛰어든 학도병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이며 기억해야 할 영웅"이라면서 "이번에 발간된 증언록을 주요 기관과 단체, 도내 각 학교에 나눠줘 전후 세대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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