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강원도 산골소녀 무명시절 고백"옥탑방서 연탄가스 사고나"

입력 2012-04-18 11:17:02

김서형 강원도 산골소녀 무명시절 힘겨웠던 과거사 (사진출처: KBS
김서형 강원도 산골소녀 무명시절 힘겨웠던 과거사 (사진출처: KBS '승승장구' 방송 캡처)

김서형 강원도 산골소녀 무명시절 고백 "옥탑방서 연탄가스 사고나"

배우 김서형이 힘겨웠던 과거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서형은 17일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데뷔 이후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지난날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서형은 무명시절 상경해 힘든 시간을 보냈던 과거를 회상하며 토로했다.

김서형은 이어 "강원도에서 처음 서울로 올라왔을 때 정말 힘들었다. 자신감도 잃고 점점 소심해졌다"고 말문을 열며 "당시 KBS 공채 탤런트 월급이 30만원이었는데 서울에서 소매치기도 많이 당했다"고 말했다.

또한 "몇 푼 안 되는 돈을 벌기 위해 광고나 잡지 촬영을 꾸준히 했었다"며 "언니와 같이 살았던 옥탑방에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아 찬물로 빨래를 해야 했고 버너로 밥을 해 먹었다"고 생활고를 전했다.

심지어 김서형은 연탄가스를 마시는 사고가 난 적도 있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외에도 그는 몰래 온 손님으로 '아내의 유혹'에서 호흡을 맞춘 변우민이 깜짝 등장하자 "가장 힘들때 만나 작품을 함께한 선배님이다. 이 작품을 할 때 만났던 선배들은 다 남다르다"며 눈물을 보여 녹록치 않았던 배우로서의 인생을 가늠케 했다.

한편 김서형은 이날 방송에서 미스코리아 지역예선 출전 당시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이었다.

뉴미디어국 하인영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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