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일반 지방채보다 이자율이 높은 금융채 전액을 상환키로 하는 등 채무관리를 통한 건전재정의 기틀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상환할 금융채 원리금 규모는 총 96억원(농협 52억5천만원, 대구은행 43억5천만원)이다. 금융채의 이자율(변동금리 5.8~6.0%)이 일반 지방채(3.5%)보다 2.3~2.5% 높은 가운데 금융채 전액을 상환하게 되면 정부의 채무관리 지표가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말까지 금융채를 전액 상환할 경우 총 23억7천300만원 정도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고, 2010년 말 기준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전국 군 단위에서 가장 높은 21.1%에서 12.5%로 낮아지게 된다.
또한 칠곡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재정건전화 이행권고 자치단체라는 부담을 덜게 될 뿐만 아니라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는 가용재원이 발생해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고 재투자할 수 있어 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방재정은 채무관리가 건전재정의 중요한 지표가 되는 만큼 대단위 사업시행에 있어서 철저한 재정분석, 타당성 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채무관리 지표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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