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군수 백선기)은 재정운용 건전화를 위해 일반 지방채보다 이자율이 높은 금융채 전액을 상환한다. 이번에 칠곡군이 상환할 금융채 원리금규모는 총 96억원(농협 52억5천만원, 대구은행 43억5천만원)으로 이자율(변동금리 5.8%~6.0%)이 일반 지방채(지역개발기금 3.5%) 보다 2.3%~2.5% 높은 것으로써, 전액을 상환하게 되면 정부의 채무관리 지표가 2유형에서 1유형으로 변경 된다.
금융채는 종합운동장, 평생학습관, 군립도서관 건립, 사수제, 도시계획도로 등 대형공사 중 지방비 부담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2008년부터 2010년 사이 발행, 최장 2022년까지 상환예정으로 위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부채로 당초 계획대로 2022년까지 상환할 경우보다 23억 7천 3백만원정도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010년 말 기준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전국 군단위에서 가장 높은 21.1%에서 2012년 말 기준 12.5%로 낮아짐에 따라 지난 2010년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재정건전화 이행권고 자치단체라는 부담을 덜게 됐으며, 무엇보다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는 가용재원이 발생해 새로운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향후 칠곡군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간 칠곡군은 금융채의 조기 상환을 위해 제1회 추경시기를 타 자치단체보다 앞당겨 편성해 지난 4월 4일 칠곡군의회에서 의결됐다.
칠곡군 관계자는 지방재정의 경우 채무관리가 재정 건전운용의 주요한 지표가 되는 만큼 대단위 사업이나 시설투자, 각종 축제에 대한 투․융자 심사 등 사전 절차를 철저히 이행토록 하고, 재정분석, 타당성 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채무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칠곡군은 지난 9일 군수실에서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한 허일구 농협중앙회 칠곡군지부장, 정동원 대구은행 왜관지점장과 금융채 조기 상환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지역의 서민경제 지원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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