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민심 국정에 반영 밝혀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4'11 총선 결과에 대해 "정부는 선거에서 나타난 각종 민심을 앞으로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올해는 (총선에 이어) 12월 대선을 남겨두고 있는데 저와 정부는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정을 꼼꼼히 챙기고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88차 라디오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여야 정치권도 선거 기간에 선의의 치열한 경쟁을 하더라도 민생과 국익에 관한 한 다 함께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이번 발사에 쓴 직접 비용만 해도 무려 8억5천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미사일 한 번 쏘는 돈이면 북한의 6년치 식량 부족분, 옥수수 250만t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식량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미사일 발사로 지난 2월 29일 북-미 합의를 파기함으로써 영양지원 24만t도 받을 수 없게 됐다"면서 "북한 주민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영양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이는 주민들의 식량을 빼앗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북한은 변화에 어떤 두려움도 가질 필요가 없다. 누구도 무력이나 강압에 의해 북한을 위협하거나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서 "북한 스스로 변하면 우리뿐만 아니라 국제사회도 함께 북한과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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