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 '新1번지' 영주…'사랑비''각시탈' 등

입력 2012-04-16 10:31:47

촬영 일정 조정해야 할 판

위에서부터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 영주시 제공
위에서부터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 영주시 제공

"드라마 '사랑비'에서 연예인 장근석과 윤아가 건넜던 다리는?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선비촌과 선비문화수련원,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 영주 지역 관광명소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최고의 화제를 모으며 인기리에 종영된 MBC 퓨전 사극 '해를 품은 달'은 첫 방송부터 종영까지 영주 선비촌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종합편성채널인 JTBC에서 방송 중인 '인수대비'는 선비촌에서, 대구MBC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금성대군 신단'과 '우리문화 태실'은 소수서원을 주무대로 각각 촬영되고 있다.

이달부터 KBS 2TV에서 방영 예정인 24부작 특별드라마 '각시탈' 역시 선비촌을 주무대로 해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영주시는 각 방송의 촬영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해야 할 정도로 분주하다.

영주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들은 사극뿐만 아니라 현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꾸준히 이용되고 있다.

KBS 2TV에서 방영 중인 '사랑비'는 무섬마을 외나무다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돼 방영되고 있다. 사랑비는 '겨울연가' '가을동화'로 유명한 윤석호 감독의 연출로, 한류스타인 장근석과 소녀시대 윤아 등이 출연해 제작 초기부터 국내외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처럼 영주지역 곳곳이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자연환경이 빼어나고 문화유산과 고택 등이 옛 모습 그대로 잘 보존돼 있기 때문이다.

영주시 김재선 문화관광사업과장은 "영주지역이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으로 선정돼 지역 관광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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