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의 증가율이 지난해 연평균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차의 경우 등록대수 증가율이 높았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작년 말보다 11만6천 대(0.6%) 늘어난 1천855만3천752대로 조사됐다. 지난해 연간 증가율은 2.8%였다. 수입차 등록대수는 작년 말(62만799대)보다 5.4% 늘어난 64만8천808대로 전체의 3.5%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따른 가격 인하와 새 모델 출시에 맞춰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를 미룬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부터 점차 증가세가 강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미 FTA가 발효된 지난달 15일 전후 국산차와 수입차의 하루 평균 자동차 등록 현황을 보면 FTA 발효 이전에는 각각 6천581대와 466대였지만 발효 이후 5천827대와 719대로 나타났다. 국산차의 신규등록은 754대(11%)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253대(54%) 증가한 셈이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대구와 경북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각각 99만114대, 115만1천286대로 지난해 말보다 4천765대(0.48%), 8천549대(0.75%) 증가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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