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릴레이] 멘토 활동 도와주는 '멘토들의 멘토'

입력 2012-04-13 07:51:17

대구 달서구청 행복나눔센터 안유경 씨
대구 달서구청 행복나눔센터 안유경 씨
노수균 약사
노수균 약사

대구 달서구청 행복나눔센터 안유경 씨

대학교 3학년 무렵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대학생 멘토링 참가자 모집' 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내가 누군가의 멘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행복나눔센터에 전화하였습니다. 그때 친절히 전화를 받아주신 분이 안유경 선생님입니다. 안 선생님은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던 저에게 멘토로서 활동할 때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대구 달서구청 행복나눔센터는 대학생DREAM봉사단, 행복의 도서배달, 컴퓨터 봉사단, 행복나눔 수호천사, 다문화가정, 재능 나누기 이렇게 6가지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멘토는 멘티에게 단지 단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어 멘토들이 시행착오를 겪었던 일들을 멘티들이 답습하지 않도록 해주기도 합니다. 이는 곧 조그마한 힘이 되고 또한 희망이 되기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교육에 찌들어 있는 대학생들에게 멘토로서 내가 살면서 배우고 느낀 것을 공유함으로써 나눔의 기쁨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요즘 같은 정보화 시대에는 더불어 산다는 것이 너무도 소중한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의 재능을 통해 이웃과 교감한다는 것은 자신이 직접 체험해보지 않으면 결코 그 기쁨의 순간들을 맛볼 수 없을 것입니다.

행복나눔센터에서는 아직 낯선 멘토링 활동에 대해 여러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서 조금 더 능숙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여러 기업체의 도움을 받아 멘티들과의 좋은 경험과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멘토들이 활동하는 와중에 초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항상 격려하고 응원해 주십니다.

멘토와 멘티 모두에게 큰 기쁨을 선사해 주는 행복나눔센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조금 더 나은 방향을 위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안유경 선생님과 센터 식구들이 수년에 걸쳐 노력하고 있는 현재 진행형 공동체입니다. 이웃과의 다양한 방식의 나눔을 위해 노력하는 안 선생님과 달서구청 행복나눔센터 식구들을 칭찬합니다.

노수균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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