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맞을까, 체험할까, 식도락? 입맛대로!
봄은 알록달록 새 생명을 창조한다. 온 세상이 꽃들의 잔치판이다. 때맞춰 지자체마다 봄 축제를 열고 있다. '봄 여행'은 꽃구경과 먹거리 여행이 제격이다. 대구경북의 봄나들이 코스와 축제현장을 소개한다.
◆대구시 선정 꽃길 30곳
봄꽃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대구의 대표적 꽃길 30곳이 있다. '봄 내음 길'이라고 이름 붙인 꽃길은 모두 7가지 주제를 갖고 있다. 이곳에 가면 꽃비가 쏟아진다.
▷출·퇴근길에서 만날 수 있는 벚꽃 터널=화랑로(MBC네거리~효목네거리), 현충로(앞산네거리~현충로삼거리), 옛 앞산순환도로(봉덕교~앞산공원 공영주차장, 대명중학교~빨래터공원), 두류공원로(두류공원네거리~이월드 정문), 무학로(두산오거리~상동네거리), 신천동로(침산교~상동교), 범안로(연호네거리~범안삼거리)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팔공산순환도로(팔공CC삼거리~수태골), 옥포로(용연사 진입로, 달성군 노인복지관 앞길), 다사로(다사초교~해량교), 헐티로(가창댐 옆길)
▷산책하기 좋은 길=앞산공원과 두류공원, 수성유원지, 동촌유원지와 망우공원, 금호강 둔치, 경북도청 부근 꽃 보라 동산
▷소풍 가기 좋은 곳=대구수목원, 대구 스타디움, 봉무공원, 화원유원지
▷삼림욕 할 수 있는 곳=대구올레 팔공산 7·8코스, 앞산공원과 비슬산 진달래 군락지, 와룡산
▷대구 도심 봄맞이 코스=중구 진골목과 대구 근대골목 투어코스, 경상감영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달성공원 등이다.
◆대구 꽃 잔치마당
▷이월드 플라워 페스티벌=이월드를 상징하는 튤립, 벚꽃, 유채꽃 등 화려한 봄꽃이 차례로 자태를 뽐낸다. 특히 '대구 도심의 제주도'를 표방하며 새롭게 선보인 국제규격의 축구장 크기와 맞먹는 '플라워 가든'은 유채꽃으로 뒤덮여 노란색 바다를 이루고 있다.
▷팔공산 벚꽃 축제=13~17일 대구 동구 팔공산동화지구
▷비슬산 참꽃 문화제=28일~5월 6일 대구 달성군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원
◆경북지역 4월 축제장
▷청도 소싸움축제=싸움소들이 현란한 기술로 각본 없는 드라마를 펼친다. 18~22일 5일간 화양읍 삼신리 청도 소싸움경기장에서 열린다.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예선전을 거친 90여 마리의 싸움소가 다양한 기량을 선보인다.
▷문경 전통 찻사발축제=우리나라 전통의 멋이 살아있는 찻사발들이 28일부터 5월 6일까지 문경 전통찻사발축제를 통해 한자리에 모인다. 천 년의 장인정신이 살아있는 전통 찻사발은 물론, 유명한 도예가들을 만날 기회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26~29일 별의 도시 영천에서 '보현산 별빛축제'가 열린다. 국내 유일의 천문+과학 축제다. 보현산 천문과학관과 화북면 정각리 별빛마을 일원 어디서나 보석같이 반짝이는 별들을 볼 수 있다. 어른은 별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고, 아이들은 미래 우주시대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꿈을 펼칠 수 있다.
▷의성 마늘 국제연날리기대회=13~15일 3일간 경북 의성군 안계면 위천 둔치에서 국제연날리기대회가 열린다. 27개국, 230여 명의 외국선수들이 참가하며 우리나라의 방패연과 가오리연은 물론 세계 각국의 대형 이색 연들이 하늘 높이 날아올라 장관을 이룬다.
▷호미곶 돌문어 축제=포항 호미곶의 청정바다에서 잡히는 돌문어를 주제로 한 축제가 28, 29일 이틀간 포항 남구 호미곶 대보항에서 열린다. 활문어 잡기, 선상해맞이, 어선승선, 관광객 깜짝 경매, 문어 삶아먹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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