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이달 4일 유림회관에서 기관단체장과 다문화가족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이민여성 우리말 공부방' 개강식(사진)을 갖고 12월까지 9개월간 운영한다.
우리말 공부방은 고령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맡아 한국어교육 초'중급 등 4개 반과 취미교육, 요리교육 등을 운영한다. 지역 내 다문화가족은 180가구 700여 명으로, 지난해 우리말 공부방을 통해 62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이주여성들이 한국 생활을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줬다. 고령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주여성은 물론 시부모, 남편, 자녀를 대상으로 가족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주여성을 이해하고 이웃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주민의식교육과 캠페인, 어울림한마당 축제, 합동결혼식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