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생명의 최전선에 선, 3D 의사들의 숨막히는 하루

입력 2012-04-11 07:50:07

EBS '극한직업' 11'12일 오후 10시 40분

심장에서 나오는 피를 온몸에 내보내는 혈관, 대동맥. 인체의 고속도로라 불리는 대동맥이 찢어질 경우, 사망률은 무려 95%다. 이 때문에 대동맥 이상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는 1분 1초에 생사가 달려 있다. 이런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24시간 핫라인 전화를 열어놓고, 응급환자를 기다리는 의료진들의 이야기를 담은 EBS '극한직업-대동맥 응급수술팀 24시' 편이 11'12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초응급 질환인 만큼 병원으로 이송되면 도착 30분 안에 수술이 이뤄진다.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열정 하나로, 죽어가는 환자를 살릴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응급수술에 매달리는 대동맥 응급수술팀 의료진들. 그들의 응급수술이 시작됐다.

계속되는 응급수술로 하루 18시간 이상 병원에서 생활하다 결국 병원 앞으로 이사까지 왔다는 송석원 교수, 하루 두세 시간 정도만 잘 수 있어도 다행이라는 흉부외과 레지던트 김태원 선생.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대동맥 응급수술팀 의료진의 24시. 갑자기 응급수술을 돕던 레지던트는 수술복을 벗어 던지고, 응급실을 향해 달린다. 또 다른 환자가 이송된 상황, 이들은 연이은 수술을 감당할 수 있을까.

자정이 넘어서야 대동맥 응급수술팀의 수술은 끝이 났다. 하루 종일 밥 한 끼 제대로 먹지 못하고 수술에 매달려 기진맥진한 집도의, 수술이 끝나고도 밤새 중환자실과 의국을 오가며 잠들 수 없는 레지던트, 그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또 다른 응급환자들…. 휴일도 반납하고, 매일 힘든 응급수술의 연속이지만, 그들에겐 남다른 자부심이 있다. 응급상황 속에 놓인 누군가의 생명을 지킨다는 것. 생명의 최전선에 그들이 서 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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