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 웰빙] 원추리무침-참나물생절이

입력 2012-04-05 15:19:39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입맛이 달아났다는 이들이 많다. 이는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빨리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현상이다. 이럴 때 제격인 것이 바로 봄나물. 겨울에 얼어 있던 땅을 뚫고 나온 봄나물은 봄철 피로를 풀어주고 춘곤증을 이겨내는 최고의 활력소로 손꼽힌다. 또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을 뿐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봄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해 준다.

향긋하고 풋풋한 참나물은 겨울 추위에 잃었던 입맛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겨주는 봄철 자연 보약이다. 독특한 향뿐 아니라 비타민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참나물을 많이 섭취하면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고혈압, 중풍, 신경통 등에도 효능이 있다.

원추리에는 성장할수록 '콜히친'이라는 물질이 많아져 독성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 때문에 어린순만 채취해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하는 봄나물이다. 콜히친은 끓는 물에 데치면 독성이 쉽게 없어지는데, 더 안전하게 먹으려면 원추리나물을 데쳐 1시간 정도 찬물에 담가 독성을 제거한 후 물기를 짜서 무쳐 먹으면 된다. 풍부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는 원추리는 소변이 잘 안 나올 때 먹으면 도움이 된다.

특히 심신을 안정시켜 정서불안과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나물이다 보니 근심 걱정을 없애 준다고 해서 '망우초'라고 부른다.

◆원추리무침

▷재료: 원추리 300g, 된장 2작은술, 고추장 2/3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

▷만들기

1. 원추리는 가닥가닥 떼고 데쳐서 찬물에 헹군다.

2. 준비된 재료를 넣어 된장 양념장을 만들어 무친다. 초고추장에 무쳐도 된다.

◆참나물생절이

▷재료: 참나물 300g, 집간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식초 1작은술, 메실 진액 1큰술, 깨

▷만들기

1. 참나물은 다듬어 씻어 자른다.

2. 재료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3. 뿌리 부분을 먼저 양념에 살살 버무리다가 잎도 넣어 버무린다.

도움말'김다미 요리전문가(대백프라자 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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