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김석기 지지"…與, 경주가 급해졌다

입력 2012-04-03 10:16:32

박근혜 역풍차단 5일 원정…유시민 野후보 지원 경주 방문

김석기 후보
김석기 후보
정수성 후보
정수성 후보
이광춘 후보
이광춘 후보

총선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주 지역 각 후보들에 대한 지지와 낙선운동이 잇따라 펼쳐질 것으로 보여 막바지 표심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3일 오전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번 총선 출마 포기를 선언한 정종복 전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단일화에 성공한 김석기(57)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함께 회견장에 나온 정종복, 김석기 후보는 "경주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김석기 후보가 당선이 돼야 한다"며 손을 맞잡았다.

이어 5일 오후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수성 후보 지원을 위해 경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5일 오전 11시쯤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도 고향인 경주를 방문, 이광춘 후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후보 측은 유시민 대표에 대한 젊은 유권자들의 호감도가 높아 지지율 상승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7일에는 '용산 철거민 참사 범국민대책위' 관계자들이 김석기 후보에 대한 후보 사퇴 및 낙선운동을 위해 경주를 방문한다. 용산대책위는 경주역 부근 김 전 청장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김 전 청장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낙선운동과 용산 참사 다큐멘터리 방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김 후보 측은 담담한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용산대책위의 활동이 오히려 김 후보 측의 지지표를 결집하는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외부 간섭을 싫어하는 경주 지역의 독특한 정서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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