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中企제품 우선 구매"

입력 2012-04-03 10:16:46

대구시가 지역 기업 생산제품 구매 확대에 나선다.

앞서 지난해 12월 시는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한 특별팀'을 구성'발족해 수차례 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 법률로 지정된 대구 지역 8개 의무 구매 기관을 시 산하 출자'출연기관과 민간 부문을 포함한 40개 기관'단체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대구상공회의소가 운영하고 있는 대구경제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09년부터 데이터베이스화된 1천301개 지역 중소기업이 생산한 3천250종의 제품을 홍보'소개하고, 3일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 교육과 더불어 대구경북중소기업청과 함께 주최하는 공공구매제도 설명회를 연다.

시는 공공시장은 규모가 크고 신뢰도가 확실해 기업 선호도가 높지만 지역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어느 공공기관이 자사의 제품을 필요로 하는지 정보가 부족하고, 기관별 구매담당자 역시 지역생산 품목 확인이 어려워 그동안 구매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 제품 홍보'소개와 함께 공사발주 및 물품구매 시 지역 생산제품 우선 구매활용, 공사설계 시 중소기업제품 반영기준 준수,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조례와 지역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지침 준수, 여성기업 및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 비율 준수 등의 각종 제반 규정 이행 사항을 '계약심사와 일상감사'를 통해 독려할 계획이다.

시는 또 특별팀을 통해 공공구매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개선하고, 구매실적은 분기별 확대간부회의 시 보고토록 하는 한편 구매실적이 우수한 기관'단체에 대한 표창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생산 제품을 소개'홍보하면 구매와 납품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 산하 기관,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뿐 아니라 규모가 큰 민간 기관'단체들을 대상으로 적극 동참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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