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기능성양잠산물종합단지'전국최초 유치
경북도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시행한 올해 첫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기능성 양잠산물 종합단지 조성사업' 에 영천양잠농업협동조합이 최종 선정되어 3년간 60억원이 투자된다고 2일 밝혔다.
'기능성 양잠산물 종합단지 조성' 공모사업에는 경북 영천양잠조합과 전북 정읍양잠조합이 신청하여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경북 영천양잠조합이 선정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경상북도는 전국 양잠산업의 50%를 차지하는 양잠산업의 중심지로서 그간의 양잠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사업실적과 사업화 전략, RIS사업 등 연구용역과 그동안 축적된 기능성 양잠산물 생산능력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능성 양잠산물 종합단지 조성사업에는 2012~2014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60억원으로 국비 30억원과 지방비 18억원이 지원되며 사업대상자가 12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특히 '기능성양잠산물종합단지'가 조성되는 영천시는 경북양잠의30%를 차지하는 양잠산업의 중심지로서 117호의 양잠농가와 기능성 양잠산물 생산기반이 잘 갖추어져 있는 지역으로서 새로운 미래성장산업의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종합단지는 영천시 고경면 일원에 부지면적 7,285㎡에 건축면적 3,050㎡/3개동 규모로 설치되며 양잠산물의 생산에서 유통까지 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성 양잠산물 가공시설과 오디․뽕잎을 이용한 한과, 엿 등 전통식품 생산시설, 전시․판매․체험시설 등이 종합적으로 설치된다.
종합단지가 조성되면 2020년까지 양잠농가가 117호에서 270호, 억대농가는 2호에서 20호, 양잠농가 평균소득은 농가당 14백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증대되며 영천지역의 양잠산업 총매출액 또한 연 30억원에서 35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양잠농가들의 소득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 역점시책인 일자리 또한 50명에서 250명으로 늘어나는 등 고용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되며, 체험 관광객 수도 연 2만 명에서 5만 명으로 증가하여 체험관광 수익이 5천만 원에서 3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전국적인 기능성 양잠산업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 하는 등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그동안 사양산업으로 여겨지던 양잠산업을 '입는 양잠'에서 '먹고 마시는 기능성건강식품과 첨단 신소재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화시켜 지역농업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뉴미디어국 하인영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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