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세 선거구, 합동 유세 나선 野3인 '눈길'

입력 2012-04-02 09:58:24

"공약 뭉쳐야 지역 발전"

1일 오후 대구 달서구 상인네거리에 진달래와 개나리가 함께 피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란색과 보라색 점퍼를 입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합동 유세에 나선 것이다.

이날 달서갑 김준곤(57) 민주통합당, 달서을 이원준(41) 통합진보당, 달서병(37) 김철용 민주통합당 후보는 성서홈플러스, 두류공원, 상인네거리를 돌며 공동 유세를 진행했다.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홍의락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후보, 김현근'권오혁 민주통합당 대구시당위원장 등도 참여해 힘을 실어줬다. 전통 춤, 북사위, 몸짓 유세에는 시민들의 관심이 컸다.

이들은 "지난 4년간 서민 살림을 반토막 낸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하고 대구에서 새로운 정치로 희망을 만들어가겠다"며 결의를 보였다. 또 '공천만 하면 당선된다'는 식의 새누리당 공천 태도를 비판하면서 총리실의 불법 민간인 사찰 의혹을 규탄했다.

달서구 3개 선거구의 양당 후보들은 앞서 지난달 '야권 연대벨트 공동 공약'을 발표하고 보편적 복지 실현, 청년실업 해소,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합동 유세는 유권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환영받는 선거 문화에 일조할 것"이라며 "다음 주말에도 함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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