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농협식품을 설립하고 식품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농협중앙회는 2013년 '농협식품' 설립을 계기로 식품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농협의 식품사업은 지역농협이 자체적으로 개별 브랜드를 만들고 생산'영업 조직을 운영해왔다. 중앙회의 역할은 지역농협의 생산과 유통을 뒤에서 지원하는 정도에 그쳤다.
그러나 내년 출범하는 농협식품은 마케팅, 영업, 물류, 브랜드관리, R&D(연구개발) 등 종합식품회사로서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농협의 생산과 유통, 판매까지 모두 관리하는 농협식품 사업의 컨트롤 타워가 된다.
2016년까지 지역농협 브랜드를 '아름찬'으로 통합한다는 계획도 있다. 경쟁력 있는 지역농협의 개별 브랜드는 제품군별로 통합하고, 자립 불가능한 지역 브랜드는 '아름찬'으로 통일한다. 지역농협은 농협식품의 OEM(주문자상표부착) 전속 생산업체로 탈바꿈한다.
단기간 내 투자대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M&A(인수'합병)도 추진한다. 특히 브랜드 가치가 우수하고 전국적인 영업'물류망을 갖춰 단기간 내 점유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농협의 공장을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조합공동사업법인도 만든다. 이들 공장과 법인에 중앙회가 지분을 출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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