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물가관리 전담조직 설치 운영
대구시는 지방 물가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물가관리 전담조직을 이달 말까지 구성해 각종 물가 관련 현안들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전담조직 설치로 지방 공공요금 안정 관리, 착한 가격 업소 신규 발굴, 옥외가격표시 시범지구 운영 등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대구방문의 해 지정 등으로 말미암은 기대인플레이션으로 외식비를 중심으로 4.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던 지역 물가는 올해 들어 상승률이 3%대로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총선․대선 등 선거가 예정돼 있고, 그린에너지엑스포, 전국체전 등 굵직한 행사가 연달아 지역에서 개최될 것으로 계획돼 물가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물가전담 조직을 경제정책과 내에 물가관리 담당(5급) 등 총 4명으로 구성, 이달 말부터 물가 및 소비자 업무를 집중적으로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
시는 지방공공요금 인상 최소화를 바탕으로, 서민 식탁 물가와 연관성이 높은 농축산물 가격 안정정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소상인 간 공동구매를 통해 유통마진을 줄여 전통시장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농축산물 원스톱 공동구매 서비스'를 하고, 지난해 일부 시장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했던 No-Margin 특판 행사도 서남신시장 등 12개 시장에서 매달 정례화 한다.
또 착한 가격 업소를 상반기까지 현재의 약 2배인 300개소까지 확대하고 구․군별 식당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옥외가격표시 시범지구도 지정․운영해 개인서비스 요금 안정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지난 2월 행정안전부의 주요 서민물가 공개결과, 공개대상 개인서비스 품목 총 13종 중 자장면 등 7종 가격이 7대 도시 중 최저 수준으로 지역의 절대 물가는 낮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물가관리 전담조직 설치' 를 통해 시민들의 생계 부담을 덜고자 지역물가 안정화에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미디어국 하인영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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