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생각
언젠가는 꼭 한 번 담아보고 싶었던 댕기물떼새.
아름다운 미모만큼이나 만나기가 쉽지 않다.
다른 새와 달리 일정하게 서식하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며칠 전 우포늪에 댕기물떼새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현장으로 달려갔다.
역시 자태가 특이하면서도 예쁘고 신기했다.
얼굴에서 가슴에 이르는 검은색, 파르스름한 등과 붉은 금속 광택까지 그리고 머리에 불쑥 솟아오른 댕기 모양의 긴 털이 압권이었다.
댕기물떼새는 겨울새다. 북유럽과 아시아 북부에서 번식하고 한국, 일본, 대만 등지에서 겨울을 보낸다고 한다.
"아름다운 댕기물떼새야! 내년에 다시 보자"는 인사말을 남기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창녕 우포늪에서 한홍섭 작 h007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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