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원리, 전통 연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한국 전통 연은 연 가운데 구멍이 있는 사각 방구멍 연과 가운데 구멍이 없는 방패 연, 정사각형 등 마름모꼴의 가오리 연, 창작 연 등이 있다. 우리의 전통 연은 원리가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가 쉽게 만들 수 있다. 한국 전통 민속연의 명인 리기태 한국연협회 회장이 개발한 초양법(抄洋法)에 따라 사각 방구멍 연을 만들어 보자.
◆가로 38㎝×세로 52㎝ 마름질
1) 마름질(칼로 재단) 준비, 연종이(한지, 창호지 등), 댓살 5개(머릿살'장살 2개'중심살'허리살), 연필, 자, 칼, 가위, 컴퍼스, 송곳, 고무판, 물감 및 포스터컬러, 목공용 풀, 목줄, 얼레 등을 준비한다.
2)연종이의 앞면과 뒷면을 잘 살핀 후 뒷면을 접어 앞면이 나오도록 반으로 꼭 접는다.
3) 연종이를 반으로 접어 19㎝×55㎝로 칼로 마름질을 한다.
4) 마름질한 연종이 19㎝×55㎝를 머리 접히는 부분은 3㎝로 접고 26㎝를 반으로 꼭 눌러 접는다.
5) 머리 접히는 부분을 아래 그림과 같이 칼로 잘라낸다.
6) 연종이를 뒷면을 펴서 자를 대고 점선 따라 연필로 표시한다.
7) 콤파스로 원을 그리고 칼로 잘라낸다.
* 방구멍을 따기 위해 콤파스로 원형 표시를 하고 가위로 원형표시를 떼낸다.
8) 연종이를 펼치면 위와 같은 그림이 된다. 이때 따낸 방구멍은 버리지 말고 소중하게 모았다가 색칠을 하여 머리 위쪽에 예술적 문양으로 그려서 붙이면 멋있는 작품이 된다. 이 모양은 아래 그림과 같다.
◆그림 그리기
9) 이제 사각연인 방구멍연의 앞면에 그림을 그려 보기로 하자. 이때 글씨를 써도 되고 물감, 먹물, 파스텔 등으로 그려도 된다.
◆댓살 붙이기
10) 댓살을 ① ② ③ ④ ⑤ 순서로 붙인다.
11) 머릿줄을 감으면 ⑥모양으로 된다.
12) 아래와 같이 목줄을 매고 난 다음 머릿줄을 왼쪽 머릿살과 장살의 교차살을 한번 감으면 머리가 균형 있게 반달처럼 휘어지게 된다.
13) 튀어나온 댓살을 나뭇가지 치기 손가위나 니퍼 등으로 자른다.
14) 아래와 같이 완성품이 되었다. 잘 나는지 균형적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15) 연을 만든 후 연의 머릿줄이 자연스럽게 펴져 있나 살펴보아야 한다.
◆방줄 매기
16) 완성된 후 연을 날려 보고 연이 왼쪽으로 기울어 날거나 돌면 그림처럼 연의 뒷부분의 반대편인 오른쪽 귓살 바로 아랫부분이나 방구멍 안의 허릿살 아래쪽 오른쪽 장살을 왼손 손바닥으로 대고 오른손으로 살짝 눌러 구부려 본다.
17) 오른쪽으로 돌면 반대쪽으로 구부려 본다.
18) 날려보고 아랫줄 또는 대나무를 손으로 눌러 주거나 펴주는 것을'균형잡기' 또는'병'을 잡는다고 말한다.
19) 마지막으로 이런 현상은 댓살의 자연적인 현상으로 완성품을 만들어도 펴지거나 한쪽으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연을 만들거나 오랫동안 보관한 연은 반드시 '균형'또는 '병'을 잡아 날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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