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화려한 변신' 완료

입력 2012-03-29 14:35:44

다음 달 1일부터 연중 개장

천년 신라의 재미있는 전설과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스토리텔링 공원, '신라로 가는 타임파크'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연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보문단지에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다음 달 1일부터 연중 상시 개장한다.

경주엑스포공원이 재개장하면 지난해 국내외 관광객 155만 명을 유치하며 서라벌을 축제의 향연으로 물들인 '2011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인기 콘텐츠를 1년 내내 만날 수 있다.

경주엑스포 조직위는 지난해 엑스포 기간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 중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골라 업그레이드시켰다. 또 어린이 인형극인 '원화극장' 등 새로운 아이템들을 추가해 선보인다.

공연, 전시, 입체영화, 체험, 숲길 등 한자리에서 다섯 가지 어트랙션(즐길거리)으로 '신라'를 만날 수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예년 상시개장 때는 볼 수 없었던 한국 최고의 메가톤급 공연을 2편이나 상설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지난해 120회 공연 연속 매진을 기록하고 올해 말 싱가포르 수출이 성사된 주제공연 '플라잉'(FLYing)이다. 플라잉은 지자체가 만든 공연 최초로 상설화에 수출까지 성공한 역작으로 이야기의 전개와 무대, 안무와 무술이 한층 개선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신라의 건국신화와 선덕여왕의 사랑, 삼국통일까지 이어지는 대서사시를 웅장한 뮤지컬로 만날 수 있는 국가브랜드 공연 '미소2-신국의 땅, 신라'도 춤사위가 더욱 강렬해졌다.

경주엑스포공원 상시개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인 '원화극장'은 TV, 컴퓨터, 스마트폰 같은 영상매체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인형극의 놀라운 재미와 교훈을 선사하게 된다.

신라인의 사랑과 삼국유사 속 재미난 설화를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통해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주제전시 '천년의 이야기'는 관람객을 역사의 주연이 되도록 안내한다. 신라시대 유물, 8세기 서라벌 왕경(王京)을 그대로 꾸며놓은 미니어처, 석굴암을 절반 크기로 재현한 모형이 전시된 '신라문화역사관'은 경주타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에듀테인먼트 공간이다.

공원은 연중 휴일 없이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요금은 어린이 4천원, 청소년 5천원, 성인 7천원이며 단체는 1천원씩 할인된다. '플라잉'과 '미소2-신국의 땅, 신라' 관람료는 별도며 플라잉 관람객은 공원 입장료를 환급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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