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사탕이 떨어지고…경품권도 잡으세요
2012 의성마늘국제연날리기대회장에서의 볼거리는 단연 외국의 다채로운 연이다. 문어 연, 복어 연, 잉어 연 등 물고기 연과 용 연, 판다곰 연, 고양이 연, 말 연, 사자 연, 황소 연, 악어 연 등 동물 연에다 피노키오 연, 전투기 연, 스포츠 연 등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생소한 연들이 대회장 하늘을 가득 메운다. 이뿐만 아니다. 다양한 이벤트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볼거리와 체험장
국제연날리기대회장에는 수시로 캔디 투하 이벤트가 열린다. 연을 통해 10m 상공에서 떨어지는 캔디 투하 이벤트에는 사탕과 경품권 등이 들어 있다. 운이 좋으면 귀가할 때 선물을 받아갈 수 있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경품권은 대회 본부에서 쌀과 흑마늘 등 의성지역 농특산물로 바꿔준다.
국제연날리기대회장에 마련된 연 전시장에는 범선 연과 상자 연, 올빼미 연, 용 연, 박쥐 연, 봉황 연 등 수백 가지의 외국 전통 연과 창작 연 등 다양한 세계의 연들을 볼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관광객들이 외국 선수들과 연 만들기 체험을 할 수도 있으며, 또 전시장 앞에서 중국의 선녀 연 등 외국의 다양한 연들을 날려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우리 전통 연인 방패 연과 가오리 연 만들기 체험코너도 마련했다. 방패 연과 가오리 연 체험코너에서는 할아버지들과 함께 연을 만들어 날리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다육식물 전시회도 열린다. 다육식물은 요즘 주부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500여 점이 소개된다. 또 국내는 물론 일본과 동남아 국가의 동호인 3천여 명이 찾아온다. 또 다육식물 전시회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판매도 병행할 예정이다.
볼거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14일 국제연날리기대회 개회식에 앞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연이 등장한다. 이어 스포츠 연들이 상공을 가르며 마치 전투기들이 공중 곡예비행을 하듯 6, 7명의 선수들이 조종하는 스포츠 연들이 공중에서 묘기를 연출한다.
이 밖에 F15 모형 비행기 연이 곡예비행을 하고, 독수리 연과 비둘기 연이 하늘에 떠올라 독수리와 비둘기가 마치 살아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이라이트인 개회식에는 200여 명의 참가국 선수들이 각자 자신의 국가 고유 의상을 입고 입장하는 것도 볼거리 중의 하나다. 특히 개회식 후에는 전유성과 함께하는 개그콘서트가 열리며 7080세대들을 위해 대학가요제 출신 그룹 건아들이 출연해 '연' 등 히트곡을 들려주며 대회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대회 기간 내내 참가국 선수들이 각각 자기 국가의 민속공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도자기만들기 체험코너도 준비됐다. 직접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빚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자신이 만든 도자기를 가져갈 수 있다.
◆먹거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 대회장 곳곳에는 풍성한 먹거리가 준비돼 있다.
의성축협이 의성군의 축산물 브랜드인 '의성마늘목장'의 의성마늘소와 마늘포크를 쌈 등 야채와 함께 판매한다. 마늘소와 마늘포크 등 고기류와 야채를 구입하면 즉석에서 구워먹을 수 있도록 현장에 바비큐장도 설치한다.
또 안동간고등어 판매코너와 간고등어를 구입해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는 시식코너 부스도 있다. 이외에도 먹을거리 부스에는 의성지역 4개 식당이 소머리곰탕과 쇠고기국밥, 해물파전, 소껍데기 볶음 등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대회장에는 안계농협과 다인농협의 '의로운쌀', ㈜한가위농산의 '의성황토쌀' 등 의성의 농특산물 위주로 안전한 먹거리 판매코너도 마련된다. 여기에 의성지역 최대 특산물로 부상한 건강식품 '원용덕 의성흑마늘'과 새의성농협의 '의성흑마늘', 의성농협의 '의성흑마늘' 판매 시음코너 외에도 풍기인삼 등 경북에서 생산되는 각종 특산물도 관광객들을 위해 현장에서 판매한다.
2012 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연의 도시' 의성 안계 위천 둔치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외에도 이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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