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신공항 건설'이 새누리당 대구시당의 총선 공약에서는 제외되고 민주통합당 대구시당 공약에는 포함됐다.(표 참조)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28일 대구시당에서 후보자 합동 공약 발표회를 열고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총선 공약에서 제외했다. 시당 측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약속한 만큼 입지를 둘러싼 불필요한 대립을 완화하기 위해 대구시당 차원의 공약에서는 제외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통합당 대구시당은 같은 날 발표한 총선 정책 공약에 신공항 건설을 지역숙원사업으로 포함시키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시당 측은 "남부권 신공항은 지역의 숙원사업이다. 대구에서 접근성이 유리한 곳으로 추진하고 아울러 전철망'광역 도로망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새누리당이 내건 주요 공약은 국가 첨단의료 허브 구축을 비롯, 경북도청이전 터 개발, K-2 이전, 대구권 녹색전철망 구축, 차세대 SW융합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을 공약했다. 홍지만(달서갑), 윤재옥(달서을), 조원진(달서병) 후보 등 달서구 지역 후보들은 약속이나 한 듯 대구시당 공약과 관계없이 '영남권 신공항' 추진을 공약으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맞서 민주통합당 대구시당은 새누리당이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 청년층 일자리, 소상공인 보호, 무상급식에 초점을 맞췄다. 팔공산에 역사문화 및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두류공원에는 생태공원 조성을 공약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새누리당
1.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국가 첨단 의료 허브
2. 경북도청 이전 터 개발
3. K-2 이전 추진
4. 대구권 녹색전철망 구축
5. 차세대 SW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민주통합당
1. 대구 인접지역에 남부권 신공항 유치
2. 공공기관 지역 청년 의무 고용제
3. 대형마트 규제, 골목상권 육성
4. 의무교육 무상급식
5. 팔공산 테마공원'두류공원 생태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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