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의 최기문(59'전 경찰청장)'김경원(58'전 대구국세청장) 무소속 두 후보는 단일화 필요성에는 원칙적으로 공감하고는 있으나, 세부 의견에서는 견해차를 보여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최 후보는 "변화를 요구하는 지역민의 여론에 부응해 후보 단일화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며 "단일화에 관심을 갖고 걱정하는 지역 원로들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최 후보는 "단일화 방법으로 신뢰도가 높은 여론조사기관에 맡겨야 한다"며 "단일화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도우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2008년 18대 총선 때 조건없이 물러났으니 이번에는 최 후보가 양보해야 한다"며 "여론조사도 상대방의 역선택 가능성이 높아 의미가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어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지난 5년간 영천 구석구석을 발로 뛴 정성을 바탕으로 직접 시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후보와 김 후보는 경북사대부고와 영남대 경영학과 동문으로 제18회 행정고시에 나란히 합격해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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