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31만원…주가 고공행진 계속

입력 2012-03-28 11:09:10

삼성전자 주가가 130만원 선도 넘어섰다. 1분기에만 5조원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목표가 상향 조정 바람이 불어닥치면서 일부에서는 목표가를 200만원까지로 높였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82%(3만6천원) 오른 131만1천원을 기록했다. 131만1천원은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삼성전자의 거침없는 고공행진은 1분기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덕분으로 풀이된다. 다음 달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1분기 예상실적 발표에서 5조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앞다퉈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높여 잡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인 BoA-메릴린치증권은 이달 23일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200만원으로 제시하는 등 추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힌 바 있다. BoA-메릴린치증권은 삼성전자의 통신 분야는 애플의 시장점유율에 한참 못미치지만 격차를 점차 좁혀나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글로벌 업체들과 비교해 목표가 150만원은 너무 낮다고 분석했다. 이전까지 국내 증권사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가는 대신증권이 전망한 180만원이었다.

이에 대해 현재수 동양증권 시지지점 지점장은 "스마트폰의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반도체도 2분기부터는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가 올해 악재가 터지지 않는다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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