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재산세 13년 감면 혜택
글로벌 의료산업 허브 구축을 목표로 내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대구 동구 신서 혁신도시 103만㎡)가 6월 중 기업 분양에 들어간다.
시는 28일 오후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코엑스)에서 신서 혁신지구 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대구연구개발(R&D)특구 의료연구개발지구에 대한 분양 설명회를 주최한다.
6월 일반 분양 공고를 앞두고 수도권 기업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설명회로,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책 연구기관과 기업, 의료 협회'조합 등이 총출동한다. 이번 분양 부지는 첨단의료단지 내 23필지 중 10필지(6만865㎡)와 R&D특구 내 15필지(35만1천229㎡). 첨단의료단지는 연구시설용지로, R&D 특구는 제조시설 용지로 분양된다.
시는 첨단의료단지 내 나머지 13필지(33만2천441㎡)는 국책 연구기관과 국제적 수준의 기업 연구소 유치를 위해 이번 분양 대상에서 제외했다.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첨단의료단지 부지 분양가로 3.3㎡당 190만원대 중후반 수준을 검토하고 있다.
2008년 첨단의료단지로 공동 지정된 충청북도 오송(38만원)의 5배 수준이지만 대도시 도심 내 지하철 역세권 단지라는 이점과 조성원가(293만원)를 고려하면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볼 수 있다. 성서산단 분양가(3.3㎡당 300만~500만원)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입주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세제'재정 지원이 더해진다. 취득세 면제와 법인세'소득세는 5년간, 재산세는 최대 13년간 감면해 준다.
부지 대금을 일시에 납부할 경우 13.5%를 할인해 주고, 5년간 무이자 분납 혜택도 준다. 또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첨단의료단지 핵심 인프라 시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첨단의료단지 주변에 안심역 등 4개의 지하철역과 연결된 진입도로가 있고, 4차 순환도로가 지구를 관통하고 있는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혁신도시 정주 여건이 뒷받침돼 투자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개요
▷위치:대구 동구 신서 혁신도시 103만㎡
▷사업기간:2009~2038년 (단지조성:2010~2012년)
▷총사업비:4.6조원(국비 1.1, 지방비 0.9, 민자 2.6)
▷운영법인: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2010년 12월 14일 설립)
▷기대효과:글로벌 신약 16개 및 의료기기 18개 개발, 생산증가 82조원, 고용창출 38만 명, 부가가치유발 4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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