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4년제大 8곳·전문대 5곳 LINC 사업 뽑혀

입력 2012-03-28 10:50:28

경북대 등 대구경북 8개 4년제 대학이 28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이하 LINC 사업) 지원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또 구미대학 등 대구경북 5개 전문대학이 전문대 LINC사업 지원대학으로 이름을 올렸다.

LINC 사업은 대학이 기업과 공동으로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에 협력,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대학 특성화 지원 사업이다. LINC 사업 선정 대학은 향후 5년간 매년 수십억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올 상반기 대학가의 최대 관심사업으로 꼽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이번 LINC 사업에는 전국 51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교과부는 지난달 발표된 1단계 통과 75개 대학 중 73개교를 대상으로 2단계 심사를 진행했다. 5개 권역별 평가를 통해 35개교를 먼저 선별하고 나머지 대학 중에서 재평가를 진행해 16개교(기술혁신형 4개교'현장 밀착형 12개교)를 추가 선정했다. 이들 51개 대학에는 대학당 연평균 33억원이 5년 간 지원된다.

'대경'강원권'에서는 ▷'기술혁신형'에 강원대, 경북대, 영남대 ▷'현장 밀착형'에 강릉원주대, 경운대, 계명대, 금오공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안동대, 연세대(원주)가 선정됐다.

총 30개 대학이 선정된 전문대 LINC 사업에는 대구경북 5개 전문대가 선정됐다. ▷'산학협력 선도형'에 구미대학, 대구과학대, 영진전문대 ▷'현장실습 집중형'에 대구공업대, 안동과학대가 선정됐다. 산학협력 선도형은 대학당 5억~6억원, 현장실습 집중형은 대학당 1억~3억원 내외가 지원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LINC 사업을 통해 대학의 체질이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선되고 산업체 경력을 가진 산학협력중점 교수도 크게 늘 것"이라며 "선정대학 대부분이 교수업적 평가에 산학협력 실적을 반영하고 이를 대학 전체로 확산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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