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5월 13일까지 장기공연
연극인 이계준의 '왕초 품바'(사진)는 쉴 틈 없이 계속된다. 이번에는 품바 열풍을 이끌었던 대구 봉산문화회관 무대를 다시 찾는다. 고도예술기획은 연극 '왕초 품바'가 31일부터 5월 13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홀에서 장기 공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시대 마지막 남은 품바 명인' 이계준의 '왕초 품바'는 서민들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면서 신시사이저, 즉 피아노 연주와 함께 어우러지는 실험성을 가미한 현 시대에 맞는 공연으로 선보여진다. 전통사회와 현대를, 순수와 대중의 사이를 넘나드는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연극이다.
한 인간이 품바로 태어나서 각시 품바와 결혼하는 과정에서의 부부애와 가족애, 현실의 부조리 등을 표현한다. 출산을 앞둔 각시 품바를 병원으로 데려가는데 병원마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입원을 거부하고 결국 각시 품바는 태어날 아이와 함께 죽음을 맞는데…. '인간이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여'라고 일갈하는 품바의 모습에서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주중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 7시, 일요일 오후 2시, 5시. 문의 및 예매 1566-7897.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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