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경산청도 이권우(50) 후보는 26일 최근 경산시선관위가 '경산시 예산 논쟁'과 관련해 자신을 '허위사실 유포 및 상대후보 비방'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것에 대해 "선거사무소의 형편을 이유로 자료제출 기간 연장 요청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동일사안에 대하여 저만 수사의뢰하는 것은 공평한 처사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경산시 선관위의 일련의 행태를 볼 때 공정한 선거관리에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경산시선관위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할 수 없게 된 이상 상대 후보를 검찰에 직접 고발할 수밖에 없다"며 "고문변호사의 검토가 끝나는 대로 고발조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보는 또 "무소속 후보 단일화 무산에 대해서는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시군민들께 백배사죄를 드리고 용서를 청한다"면서 "하지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련의 행태가 단일화 논의 상대방으로부터 계속되었고, 현역의원 교체를 위한 단일화가 아니라 현역의원 측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설문문항은 단일화 대의에 어긋나므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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