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 서상돈상 수상

입력 2012-03-26 10:59:23

매일신문사'국채보상기념사업회 제정

제7회 서상돈상 시상식이 23일 대구 북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블루벨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인 강덕수 STX그룹 회장을 비롯해 매일신문 이창영 사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동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이인중 화성산업 회장, 소병욱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김영호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장 등 내빈 80여 명이 참석했다.

강 회장은 "국채보상운동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대구에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STX그룹은 서상돈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통해 더 큰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100년 전 서상돈 선생이 민족 경제독립을 실현함으로써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며 "지금 한국 경제도 위기 극복이 중요 화두인 만큼 모두가 하나가 돼 한국 경제의 불안을 넘어서자"고 강조했다. STX그룹은 한 해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하는 대표 글로벌 기업이다.

한편, 서상돈상은 1907년 2월 일본에 진 빚 1천300만원을 갚고 일제의 경제 침략에서 벗어나고자 분연히 일어섰던 국채보상운동의 주창자 고(故) 서상돈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매일신문사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공동 제정한 상이다. 올해로 7번째를 맞았다.

▶영상뉴스 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