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낮 12시 10분쯤 울진군과 강원도 경계지점인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덕풍계곡에서 천연기념물인 어린 산양(사진) 한 마리가 탈진상태로 발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숲길 탐방에 나섰던 '울진숲길' 이규봉 사무국장이 탈진한 산양을 발견해 국립공원관리공단(강원도 인제)으로 옮겼다.
이 국장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산양은 생후 12개월 정도로, 덕풍계곡 입구에서 다리를 다친 채 탈진상태로 누워 있었다. 보통 12개월 된 산양은 체중이 10~15㎏ 정도인데, 이 산양은 5㎏에 불과해 탈진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국장은 "겨울이 지난 이 시기가 산양에게는 가장 힘든 때"라며 "바위가 많은 지역에서 생활하는 산양이 다리를 다친 바람에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 탈진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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