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감정가 시세보다 낮고 1회 유찰
# 제한업종·명도문제 잘 따져봐야
이번 주 분석 대상 물건은 다음 달 5일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경매 1계에서 입찰될 예정(2011 타경 11136)인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성서네거리 남서쪽에 있는 공장이다. 대지 1천769㎡, 건물 2천76㎡ 규모로 감정가는 22억4천790만원이며 최저 입찰가는15억7천360만원이다.
공장 건물은 가동과 나동으로 구분되어 있다. 3층인 가동의 경우 소유자가 휴대전화 부품제조공장으로 일부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임차를 한 상태다. 단층인 나동은 전부 임차인이 공장으로 사용 중이다.
본 물건은 토지가 현지에서 거래되는 시세보다 낮은 금액으로 감정되어 있고 한 번 유찰되면서 입찰가도 최초 감정가에서 30% 정도 떨어진 상태다.
또 도시철도 2호선 성서공단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직원들 출퇴근이 편리하고 근로자 채용 때에도 도움이 되는 등 공장입지로는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성서산단에서 공장 매물이 잘 나오지 않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본 물건을 적절한 가격에 낙찰받을 수 있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공장 물건은 사용자의 용도에 맞아야 하며 산업단지 내에 입주할 수 없는 제한 업종도 있기 때문에 입찰 전 이 부분을 확인해 봐야 한다. 그리고 소유자나 임차인들이 수주받은 제품을 납품해야 하는 사정이 있기 때문에 명도 문제가 복잡하다. 따라서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명도절차에 따른 제반비용 등을 정확히 알고 입찰에 참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리·이경달기자
도움말·백원규 한솔합동법률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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